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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태되지 않을 수 있을까?

오늘 회사 동기가 퇴사했다.

 

사유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난 1년 내내 표정이 안좋았다.

 

개인사도 있을 것이고, 회사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나가면서 "도태된 나는 떠난다"라는 말을 하고 갔는데 남 일같지 않아서 잠깐의 허탈함이 왔다.

 

나는 도태되지 않을 수 있을까?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일하고, 혹시나 나가 떨어진다면 살아남기 위해서 주식공부도 하는데...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나랑 사이가 좋지 않은 동기였지만 회사를 떠나는 모습이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오늘 퇴근하고나서 바로 런닝을 시작했다. 일단 내가 살아남으려면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하도 운동해야되는데 운동해야하는데 말만하고 다녔더니 책임님들이 맨날 말만 한다고 뭐라 하셨다.

 

내가 생각해도 어지간히 말하고 다니긴 했다. 사실 할말이 없으니 그런 말만 한다.. 

 

어쨌든 나도 반성의 의미로 오늘 바로 런닝 뛰고와서 잠깐 쉬고 팔굽혀펴기 100개 챌린지를 다시 시작했다.

 

저번주에 쉬었기 때문에 2주차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고새 개수가 줄었다.

 

그래도 다시 시작해보자. 이왕 사는 거 도태되기를 걱정하기 보다는 재밌게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