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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독서

미생_ 2024. 7. 21. 15:50

오늘은 어제 생각했던 계획들을 실행했다. 

 

아침에 구피 확인했고, 갔다와서 인강 한시간을 들었다.

 

그러고는 밥을 먹고 잠깐 노래방에 갔다왔다. 오는 길에 알라딘에 들려서 영어 어원에 대한 책을 잠깐 읽고 왔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어쩌다 어른 책을 또 읽었다.

 

오늘 하루가 일단 너무 만족스럽다.

 

주말에 혼자서 여유를 즐겨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알라딘에서 아무 책이나 잠깐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라서 읽었더니 그 잠깐 사이에 나한테 도움이 됐다. 

 

오이코스와 폴리스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오이코스는 사적인 것, 폴리스는 공적인 것이라고 한다. 아크로폴리스 신전들은 공공건물이기 때문에 폴리스가 붙었다.

 

어쨌든 그런 내용들을 읽고 왔는데 어쩌다 어른 책을 읽다보니 무슨무슨 폴리스가 나왔다. 내가 오늘 처음 접한 단어가 다른 책을 읽으면서 다시 만나게 되는 경험이 좋았다.

 

이런 것들이 내 인생을 더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인생의 해상도를 높이자. 이 말이 그냥 침착맨 유튜브에서 본 문장인데 아직도 내가 기억하고 여기저기서 이야기하는 걸 보면 나는 이 문장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이 이런 해상도 높은 인생인 것 같다. 그래야 재밌게 살 수 있으니깐!

 

이제 남은 오늘 하루는 공부 한시간 정도 하고 5시가 되기 전에 방배복개천에서 런닝 뛰고 와야겠다.

 

그 뒤에는 저녁 적당히 먹고 파묘 봐야지.

 

어제는 정말 힘들었지만 오늘은 정말 좋다. 이 과하지 않은 잔잔한 힐링을 즐긴다.

 

Carpe diem!